밑밥
살며 생각하며
2010년 12월 31일 금요일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올해 4월 이 세상을 떠나 멀리 있는 Ekaterina Maximova. 그녀의 요정과 같이 아름다운 모습과 움직임은 이 세상의 것으로 느껴지지 않기에 신비로움에 숨이 막히며, 이 세상에 난무한 속된 욕정이 감히 범접하지 못한다.
1939년 2월 1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그녀가 무대에 선 모습을 실제로 볼 기회는 없었고, 그러는 동안 그녀는 다시 이승에 돌아올 수 없는 영혼이 되었다.
지금껏 사는 동안 금전의 힘이 그다지 부럽지 않았으나, 현존하는 대가들의 실황 공연을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엔 그런 마음이 바뀐다.
그래도 유튜브라도 있어서 짝퉁이나마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복 받은 인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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