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여행용 낚시대

앞으론 집사람과 일 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낚시꾼이 낚시대 없이 돌아다닐 수는 없기에 장기적인 투자로 생크로이 제품의 10피트 4절 원투 낚시를 샀습니다. 
약 120그램의 루어까지 던질 수 있는 대로서 4절이라 항공기 기내 반입이 가능한 사이즈지요.
아내가 묻습니다. "내껀 어딨어요?" ...... 올해 연어낚시에서 실력발휘했는데 자신의 몫을 당연 챙깁니다. 
불쑥 말을 꺼냅니다. "자네 것은 가벼운 걸로 직접 만들어줌세." 

친구에게서 받은 부러진 낚시대가 생각납니다.
옳거니, 위 1/3 정도에서 부러졌으니 나머지를 반으로 잘라 공작하면 3절이 되네요.


라인레이팅 12-25 파운드에 75그램 루어까지 던질수 있으니 대형 농어나 중간급 부시리도 올릴 수 있겠습니다.




연결 부위는 강도가 높은 카본 파이프를 두 겹으로 겹친 심지가 박혀있어서 끄떡 없습니다. 



페럴 부분은 합사로 단단히 감아서 마무리했고요.




 이미 구입한 생크로이 낚시대 케이스에 함께 넣으니 두 낚시대가 사이좋게 모두 들어갑니다.




앞으로 있을 여행에서 많은 행운을 가져올 낚시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